23일 이의중학교에서 캠페인, 이어 평가회로 한해 마무리해

▲ 이의중학교 환경동아리와 함께 환경 캠페인.

광교 노인복지관(한해영 관장) 선배 시민 봉사동아리 '소환지'는 23일 오후 3시부터 인근의 이의중학교에서 환경 캠페인을 했다. 학교에 도착한 회원들은 먼저 구자영 교장의 안내로 교장실에서 학교 소개를 받았다. 유명한 조각가이기도 한 구자영 교장은 자체적으로 마을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예술작품 전을 열어 정서함양은 물론 체험적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었다. 벌써 올해로 14번째 되었고 '부소리' 단체전(11.23~11.27)으로 강갑석 외 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 한해영 관장과 구자영 이의중학교 교장의 인사말.

학생들에게 예술과 문화를 통한 체험교육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각 층의 복도와 벽은 유명 갤러리와 다를 바가 없었다.(See saw 갤러리 1층)

과거 작품 전시를 광교 노인복지관에 유치하려고 했었다는 한해영 관장을 이야기를 들으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장실을 나와 교실 수업이 끝나고 나오는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교문에서 환경보호 캠페인 전단과 친환경 물품을 가지런히 준비했다.

▲ 이의중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 산교육을 하다.

올해 3월에 조직한 이의중학교 환경동아리인 환경 사랑 반(총 21명, 회장 1학년 한서현) 10여 명도 이지영 지도교사와 함께 했다. 선배 시민 소환지 회원 12명은 최선을 다했고 하나라도 더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남달랐다. 전단의 내용을 학생들과 함께 읽어보며 친절하게 설명하는 선배 시민들의 교육은 글자 그대로 산 교육이었다.

 

▲ 선배 시민이란 이런 것이다.

코로나 19로 일회용품 사용률이 급증한 요즘 모두가 문제를 인식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힘써야 할 때라는 말이 더욱 실감 났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캠페인을 마치고 가까운 카페에서 차를 마셨다. 그 후 다시 광교 노인복지관으로 향했다. 4층 강의실에 도착한 환경동아리는 선배 시민 평가회를 했다.

 

▲ 복지관 4층 회의실에서의 선배 시민 평가회.

먼저 한혜영 관장은 그동안 선배 시민으로서의 노고를 위로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지혜 복지사는 준비한 유인물 최종 평가회 회의자료를 배부한 후 2020년의 활동내용을 뒤돌아봤다. 매주 목요일 총 18회의 모임을 했다. 1/9 사업 테마 결정(환경), 1/23 신조어 모의고사, 7/9 수세미 관찰, 7/9~30 환경 관련 동영상 교육 및 자조 모임, 7/23 선배와 후배와의 신조어 퀴즈대회, 8/6색으로 보는 성격유형 테스트, 8/13 분리수거 바르게 하기, 9/10~10/15 온라인 모임, 10/29 수세미 작업, 11/12 환경 캠페인 1년 인(광교호수공원), 11/19 경기권역 지역 총회 등 그래도 나름대로 바쁘게 활동했다.

2021년 사업 진행계획을 논의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4월로 예정했다. 12월부터는 약 4개월을 자조 모임으로 격주 모일 것을 의논했다. 2021년 활동 테마는 역시 ‘환경’으로 설정했다.

복지관 행사인 시니어 문화첼린지 즉 어르신의 재능 나눔을 통해 후배 시민을 응원하고 코로나 19 극복을 응원할 것을 약속했다. 후원 행사 ‘만, 나, 다’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1년을 마무리하며 식사는 할 수 없어 도시락을 선물로 받으며 흐뭇한 마음으로 회의장을 떠났다. 코로나 19만 종식되면 내년에는 더 큰 기대가 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