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방안에서 더위와 싸우고 계신 어르신모습

무더운 폭염, 어르신들의 한숨은 깊어갑니다.

무더운 여름 다가오며,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걱정은 늘어만 갑니다. 국가에서 받는 생계비로 병원비, 약제비, 월세, 통신비 등 지출하며, 손에 남은 금액은 약 4만원~7만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약 231명이 계십니다.

폭염으로부터 독거어르신들의 대부분은 전기세가 무서워 선풍기를 틀 여력조차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집밖 도로에서 홀로 더위를 싹히며, 시원한 소나기라도 내려 더위가 한풀 꺽기기를 소망하고 계십니다. 이마저도 거동이 가능하신 어르신들의 한해서며, 거동조차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집에서 더위가 물러가기를 홀로 견디시면 생활하십니다.

91세 박도남(가명) 어르신은 약 60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로 당뇨, 고혈압, 고관절 약제비 및 병원비로 약 40만원, 공과금(전기세, 난방 등) 10만원, 관리비 4만원이 지출되고 있으며, 약 6만원의 생활비로 식비, 교통비, 통신비 등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폭염 시 무더위 쉼터를 가고 싶으나, 10년전 고관절 수술과 고령으로 인해 거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원한 여름을 나고 싶어도, 턱없는 생활비로 선풍기를 틀 엄두조차 나지않는 상황입니다. 다가오는 여름 깊어지는 한숨 어르신들의 한숨을 씻어내려 주세요.

두꺼운 겨울이불로 여름을 보내는 어르신 모습

우리 어르신들의 걱정을 소나기처럼 씻어 내려주세요!

# 광교2동에 거주하는 84세 덕강배(가명) 어르신은 22년 배우자와 이혼 후 가족과 단절되었으며, 가족과는 10년전 연락이 끊긴 상황입니다.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30년전 신장과 심장의 이상을 진단을 받고, 매일 약물을 복용 중입니다. 가족과 단절 후 고시텔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에어컨이 없는 한 뼘 폭에 침대만 있는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할지 눈앞이 막막할 따름입니다. "에어컨 있는 방으로 가고 싶지만 기초생활수급비 60만원 중 약제·병원(신장,심장)비로 35만원, 고시텡ㄹ비 15만원, 관리비 4만원이 지출되며 6만원의 생활비로 식비, 병원 방문시 교통비, 통신비 등으로 지출되며, 방 변경은 꿈도 못꾼다. 그리고 가도 전기세 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라고 하십니다. 다가올 여름 갑작스러운 소나기처럼 깜짝 선물 선사해주세요!

# 원천동에 거주하는 89세 순현옥(가명) 어르신은 약 20년전 서대문구에 살았으며, 젊은 시절 공장에서 일하며, 5녀의 자녀를 남부럽지 않게 대학교까지 보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자녀들이 결혼하고 점점 연락이 두절 되었습니다. 어르신은 "너무 열심히 일 만하고 지내서 자녀들이 연락을 안하는 것 같다고. 젊은 시절 아이들과 좀 더 놀아주고 다정한 아빠였으며, 연락되었을까?"라는 이야기를 종종하시면서 홀로 쪽방에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공장에 장기간 근로로 인해 20년전 폐질환을 진단받아, 거담제거제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혹여 외출할 시 감염에 우려가 있어 집 밖 외출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름이 되면, 찾아오는 생활지원사선생님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올해 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할 지 걱정으로 한숨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다가오고 있는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걱정을 소나기처럼 씻어 내려주세요!

고관절 수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지만 무더운 폭염으로 부터 도망치지 위해 밖으로 나가는 어르신모습

23년 여름 최고온도35℃였던 해, 24년 여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소나기 키트를 함께 만들어주세요!

2023년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가운데, 경기 수원의 낮 최고기온은 35℃를 기록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더위로 고생하였으나 특히 수원 인구 중 13%가 노인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수원시는 어르신의 건강이 걱정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 갑작스러운 소나기처럼 어르신들의 걱정을 씻어내려 주세요.

복지관 소나기키트는 독거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홀겹이불세트, 쿨타월, 냉파스, 분말형 이온음료, 유산균으로 이루어진 키트를 제작하여,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할 예정입니다. 저희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함께 동참 해주세요!